후쿠오카 다이묘 재즈바 추천 | Jazz & Cafe BACKSTAGE 라이브 공연 솔직 후기
- 후쿠오카 다이묘, 1978년 오픈한 재즈 라이브 카페 — 매일 밤 생공연
- 공연 시간 전에 가야 일행이 같이 앉을 수 있습니다 (합석 있음)
- 한국인이 90% 이상 — 현지인 분위기 원한다면 다른 곳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와이프가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후쿠오카 3일차 저녁, 야키토리 이치로에서 꼬치를 먹고 나서 다음 행선지를 정해야 했는데 와이프가 재즈바를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미리 찾아둔 곳이 있었어요. 다이묘 골목 안에 있는 Jazz & Cafe BACKSTAGE였습니다.
찾아가 보니 골목 입구에 노란색 입간판이 서 있었어요. 색소폰 연주자 일러스트에 "COME IN" 화살표. 어둑한 밤거리에서 이 간판만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입구 옆에 CASH ONLY 안내가 붙어 있었습니다. 미리 현금을 챙겨 두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카드 꺼냈다가는 곤란해질 수 있어요. 일본에 이런 가게가 상당히 많아서 현금과 카드는 반반이 필수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 LP판이 벽을 채우고 있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긴 홀이 펼쳐집니다. 우드 플로어에 다크 톤 가구, 끝에는 스테이지가 있고 그랜드 피아노가 보였어요. 왼쪽 벽에는 LP판이 천장까지 빼곡하게 꽂혀 있었습니다. MONK 포스터도 걸려 있었고요.
분위기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조명도 낮고, 공간 자체가 오래된 재즈클럽 느낌이 났어요. 1978년에 생겼다고 입구에 적혀 있었으니 거의 50년 된 가게입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이런 분위기를 찾는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은데, 그 점에서는 확실히 독보적이었습니다.
공연은 좋았는데 — 솔직히 말하면 아쉬운 것도 있었습니다
공연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전에 들어가야 일행이 같이 앉을 수 있습니다. 늦게 가면 강제 합석이 생긴다고 안내에도 나와 있었어요. 우리는 시간 맞춰 들어갔는데 이미 자리가 꽤 찼더라고요.
공연 자체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좀 협소하다 보니 소리 울림이 꽤 컸어요. 연주팀이 실수하는 게 바로 들렸습니다. 음악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신경 쓰일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한국인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이자카야에서 현지인들에게 다음으로 여기 간다고 했더니 처음 들어본다고 하면서 "한국 재즈바 아니냐"고 할 정도였어요. 일본 현지 분위기를 기대하고 가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 공연료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음료는 커피·티 계열 ¥800, 맥주(삿포로·아사히·코로나) ¥900, 위스키 싱글 ¥900~, 칵테일 ALL ¥900 수준이었습니다. 공연 티켓료가 음료값에 포함되어 있는 구조라 일반 카페보다는 전반적으로 비싸요. 공연팀이 전문 팀이면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우리는 삿포로 흑라벨과 크랜베리 소다를 시켰습니다. 재즈 들으면서 마시니 분위기는 충분히 났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이런 경험을 어디서 할 수 있겠나 싶기도 했고요.
가야 할까요? — 솔직한 결론
☑ 영업: 19:00~24:00 / 일요일 정휴
☑ 결제: 현금만 가능 (CASH ONLY)
☑ 공연: 매일 밤 생공연, 공연팀에 따라 가격 변동
☑ 가격: 음료 ¥800~, 맥주·칵테일 ¥900~, 공연료 포함
☑ 공연 시간 전에 입장해야 일행이 같이 앉을 수 있음
☑ 한국인 비율 매우 높음 — 현지 분위기 원하면 다른 재즈바 고려
☑ 공간이 좁아 소리 울림 큼 — 음악에 예민하다면 참고
후쿠오카에서 재즈 라이브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좋았어요. 다만 현지인 느낌보다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명소에 가까운 곳이라는 건 알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JAL 호텔 바로 앞이라 숙소 돌아가기도 편했고, 다이묘라는 동네 자체가 후쿠오카 3일차 저녁을 보내기 좋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후쿠오카 다이묘 재즈바를 검색하고 계신다면 — 여기가 가장 자주 나오는 곳이긴 한데, 기대치를 미리 조정하고 가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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