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커피'에서의 단상 청춘의 독서와 일상: 대구 효성병원 뒤 카페

안녕하세요, 풀어쓰는 사회학입니다. 👋
​토요일 오전 10시 45분. 빽빽한 교무실의 소음과 학생안전부의 긴박한 민원 전화 소리를 뒤로하고, 저는 아이들을 졸업 시키고 대구 수성구의 정적(靜寂) 속에 숨어있는 피델리티 커피(Fidelity Coffee)를 찾았습니다.
​🏛️ 공간: 본질만 남긴 미니멀리즘의 미학
​피델리티 커피는 이름처럼 본질에 '충실함'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거친 질감과 단정한 우드 톤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과한 장식 없이 선과 면으로만 구성되어 사유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메뉴: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고고구 워시드, 르완다 부산제 내추럴 등 원두 본연의 향을 살린 필터 커피 라인업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이 중에 블랙커피를 와이프는 초코라떼를 주문 했습니다. 쿠키도 궁금해서 주문 했구요
​디테일: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 한 잔과 곁들인 쇼트브레드 쿠키는 차분한 몰입을 돕는 훌륭한 조연이 됩니다. 압축 쿠키 맛이면서도 소금이 곁들여져 있어 적절한 입가심이였습니다.
아메리카노 저는 산미 없이 먹는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오픈형 구조이다 보니 청결청결
느낌있자나여?
컵으로 옮겨달라고 말씀드리니까.얼음도 채워주시고 춥다고 이렇게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여튼 피델리티 커피(Fidelity Coffee)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맛이였습니다.

​📚 오늘의 사유: 《청춘의 독서》와 존 스튜어트 밀
​오늘은 유시민 작가의《청춘의 독서>를 마무리 했습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한편씩 읽다가 제일 좋아하는 존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 마지막에 있어서 한편으로 엄청 좋았지만, 무섭기도 했습니다. 제 3자에서 다시 읽은 자유론은 정말 생각할 부분이 많게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내가 사실 자유론의 저자일 수 있다? 이러한 것들 말이죠...
구매 영수증 리뷰 ㅎㅎ .. 그리고 밀리의 서재 인증하려고 해도 캡처가 안되네여 ㅠ

​🎮 일상의 환기: 세븐나이츠와 후쿠오카 여행
​철학적인 사유로 머리가 팽팽해질 때쯤, 습관적으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켭니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게임일지 모르지만, 제게는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로그아웃하여 감각을 환기하는 소중한 쉼표입니다. 남자들은 성장욕이 항상 있으니까요 ㅋㅋ 

​동시에 3일 뒤(2월 10일)로 다가온 후쿠오카 여행 계획을 짜는 동안 느껴지는 미묘한 설렘은, 방학이라는 '자유'를 가장 밀도 있게 누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쓸 글은 다낭 여행 정리글 ; 다낭은 어짜피 코스가 정해져 있어서 이걸 자율적으로 짜는 프로그램을 제작해볼까 합니다. 쉽게 말하면 스케줄 공유 표조 html 짜고, 이미지로 공유하게. 그리고 더불어 후쿠오카도 계획 짜면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볼까합니다. 
가능하겠죠?

​🌱 마치며: 기록이 싹 틔울 내일
​8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시작한 블로그 7일 차. 낮은 조회수에 잠시 슬퍼하기도 했지만, 오늘 이 공간에서 정리한 사유와 기록들은 결국 3월 개학 시즌에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양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그리고 책임감 있는 교사로서의 균형을 찾는 여정은 이 커피 한 잔의 온기 속에서 계속됩니다.

현직 고교 교사가 전하는 통합사회·경제의 정석. 고퀄리티 수업 PPT와 HTML 시뮬레이션 교구, 생생한 여행 기록을 통해 사회를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