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위한 Claude 첫 세팅 — 프로필·개인선호 지침 한 번에 (복붙용 제공)
저도 처음 Pro 안내 메일을 받고 claude.ai에 로그인했을 때, 빈 입력창 앞에서 한참을 멈칫했습니다. 뭘 먼저 눌러야 하는지, 무슨 말부터 시켜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혔거든요. 그날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알게 된 게 하나 있습니다. 화려한 질문법을 익히기 전에, 설정의 '개인 선호' 칸에 나를 설명하는 한 단락을 박아두는 일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이 5분짜리 작업 하나가 이후 모든 답변의 결을 바꿔놓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쓰는 첫 세팅을, 복사해서 바로 넣는 양식과 함께 순서대로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교사를 위한 Claude 완전정복」 10일 무료 연수의 1차시입니다. 결제는 끝났으니 남은 건 익히는 일뿐이고, 손에 붙으면 매주 몇 시간이 도로 생깁니다.
왜 첫 세팅이 답변 품질을 가를까
같은 질문이라도 세팅에 따라 돌아오는 답이 꽤 다릅니다.
- 설정 전. "환율 설명해줘"라고 하면 사전식 정의만 나옵니다.
- 설정 후. 같은 질문에 학생에게 바로 쓸 비유와 발문까지 딸려 나옵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정교한 프롬프트가 아니라, "나는 누구이고 어떤 답을 원하는가"를 Claude가 미리 알고 있느냐입니다. 그걸 한 번만 적어두면 됩니다.
STEP 1. 어디서 쓰나 (한 계정, 모든 기기)
Pro 계정 하나로 어디서든 로그인됩니다. 상황에 맞는 창을 고르세요.
- 웹(claude.ai).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씁니다.
- 데스크톱 앱. 내 파일이나 화면과 함께 쓰기 편합니다.
- 모바일 앱. 이동 중 빠른 질문과 확인에 좋습니다.
저는 학교에서는 한글이나 PDF를 바로 올리기 편한 데스크톱 앱을 쓰고, 출퇴근길엔 모바일로 같은 대화를 이어 봅니다. 계정이 하나라 기기가 바뀌어도 대화가 그대로 따라옵니다.
STEP 2. 화면 둘러보기
- 대화 입력창. 아래쪽 가운데, 질문과 요청을 적는 곳입니다.
- 모델 선택기. 입력창 근처에 있고, Haiku·Sonnet·Opus를 전환합니다. 자세한 건 2차시에서 다룹니다.
- 첨부(+). PDF·한글·이미지·엑셀을 올립니다.
- 왼쪽 사이드바. 과거 대화와 프로젝트, 검색이 있습니다.
- 설정. 우측 상단 프로필 쪽, 모든 개인화의 시작점입니다.
STEP 3. 설정 들어가기
왼쪽 아래 내 이니셜에서 설정(Settings), General과 프로필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세 갈래가 있습니다.
- 프로필. 이름·호칭·직업과 '개인 선호' 칸이 있습니다.
- 기능(Capabilities). 검색·메모리·아티팩트를 켜고 끕니다.
- 스타일. 답변 말투와 형식 프리셋입니다.
STEP 4. 기능 전부 켜기 (처음 한 번만)
설정의 기능(Capabilities)에서 아래를 모두 켜 두세요. 그래야 이 연재에서 다룰 기능들이 다 열립니다.
- 과거 대화 검색·참조. "지난번 그 자료" 찾기.
- 대화 기록으로 메모리 생성. 나를 기억하게 하기.
- 아티팩트와 AI 아티팩트. 결과물 캔버스로, 4차시에서 다룹니다.
- 인라인 시각화. 차트와 도식.
- 코드 실행·파일 생성. 워드·PPT·PDF·엑셀.
STEP 5. 프로필 기본 정보 채우기
설정의 프로필에서 이름·호칭·직업만 채워도 예시와 말투가 내 상황에 맞춰집니다. 직업은 교육(Education)으로 잡으면 수업 맥락이 반영됩니다. 그리고 그 아래 '개인 선호' 칸이 진짜 핵심입니다.
STEP 6. 핵심은 '개인 선호'에 지침 박아두기
프로필 안 "어떤 선호를 반영할까요?" 칸에 적은 내용은 모든 새 대화 맨 앞에 자동으로 깔립니다. 매번 "존댓말로", "표로 정리해줘"라고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한 번만 설정하면 계속 편하고,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플랜에서 작동합니다.
복사해서 쓰는 양식 (사회 교사용 예시, 본인에 맞게 수정)
# 나에 대해 - 대한민국 고등학교 사회 교사. 통합사회·국제경제 담당. - 주로 학습지·평가·수행평가 계획·가정통신문·웹 교구(HTML)·블로그를 만든다. - 코딩 비전공자지만 HTML·스킬을 직접 다룬다. # 답변 방식 - 한국어 존댓말. 핵심부터, 서론·맺음말·과한 맞장구는 빼라. - 수업 자료는 고등학생 눈높이로, 비유와 예시로 풀어라. - 정리·비교는 표를 적극 활용하라. - 틀린 논리·빠진 부분은 동의만 말고 짚어라. # 하지 말 것 - "좋은 질문이에요" 같은 칭찬·사족 금지. - 불필요한 재확인 질문 금지(꼭 필요하면 1개만). - 사실·숫자는 지어내지 말고, 불확실하면 그렇다고 말하라.
STEP 7. 좋은 지침의 네 가지 원칙
- 구체적으로 적기. "간결히"보다 "답부터, 설명은 물으면"처럼 행동이 보이게 씁니다.
- 짧게 적기. 300~500자 정도가 좋습니다. 매 대화에 토큰으로 깔리므로 길면 손해입니다.
- 하지 말 것을 명시하기. 금지할 행동을 적어두는 쪽이 더 잘 먹힙니다.
- 월 1회 점검. 담당 과목이나 취향이 바뀌면 갱신합니다.
STEP 8. 여유가 되면 두 가지 더
급하지 않으면 다음 두 가지도 한번 둘러보세요. 지금 다 안 해도 됩니다.
- 스타일(Style).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를 정하는 프리셋입니다. 표준·학습·간결·설명·격식이 기본으로 있고, 내 블로그 글을 예시로 줘서 '내 문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 프로젝트. 단원·과목별 작업 공간입니다. 지침과 파일을 묶어두면 그 안의 모든 대화가 같은 맥락을 공유해, 매번 배경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료 계정도 5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5차시에서 다룹니다.
오늘의 설정 체크리스트
| 1 | 프로필에 이름과 직업(교육) 입력 |
| 2 | '개인 선호' 칸에 위 AI 지침 붙여넣기 |
| 3 | 기능(Capabilities) 전부 켜기 |
| 4 | 내 글로 스타일 한 개 만들기(선택) |
자주 묻는 질문
Q. 무료 계정에서도 '개인 선호'가 작동하나요?
네. 개인 선호는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플랜에서 모든 새 대화에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Q. 지침은 얼마나 길게 써야 하나요?
300~500자면 충분합니다. 매 대화에 토큰으로 깔리기 때문에 너무 길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Q. 한 번 적으면 끝인가요?
담당 과목이나 작업 취향이 바뀌면 갱신하세요. 한 달에 한 번 점검을 권합니다.
오늘 10분이면 출발선이 달라집니다
오늘 정 시간이 없다면 STEP 6의 '개인 선호' 지침 붙여넣기 하나만이라도 해두세요. 그것만 해도 앞으로 여는 모든 대화의 시작점이 달라집니다. 나머지는 천천히 채워도 늦지 않습니다.
전체 목차: 교사를 위한 Claude 완전정복 — 10일 무료 연수
다음 차시: 2차시 — Claude 모델 고르기(Haiku·Sonnet·Opus 언제 뭘 쓸까)
※ AI는 초안을 줍니다. 마지막 판단과 책임은 늘 교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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