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로 서술형 문항 만들기 — 성취기준 입력으로 자동 생성
• 배점·모범 답안·채점 기준(부분 점수 포함)까지 한 번에 생성된다
• PPT 없이 성취기준만으로 가능해서, 시험 출제할 때 바로 쓸 수 있다
서술형 문항, 만드는 게 가장 시간이 걸립니다
객관식은 그래도 빠릅니다. 보기 4개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서술형은 다릅니다. 문항 하나 만드는 데 모범 답안 쓰고, 채점 기준 잡고, 부분 점수까지 정해야 합니다. 문항 3개면 이 과정을 3번 반복해야 하는데, 솔직히 이게 시험 준비에서 가장 시간 잡아먹는 부분이었습니다.
A-11에서는 감마 PPT를 Claude한테 보내서 학습지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PPT 없이 성취기준만 넣어서 서술형 문항을 만들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난이도별 문항 + 모범 답안 + 채점 기준이 한 번에 나옵니다.
왜 성취기준을 넣어야 하나?
"통합사회 행복 서술형 만들어줘"라고만 치면 Claude가 자기 마음대로 문항을 만듭니다.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이 들어갈 수도 있고, 우리가 가르친 범위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취기준 코드와 내용을 직접 넣어주는 게 핵심입니다.
성취기준은 교육과정 문서에서 복사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2단원 행복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걸 프롬프트에 그대로 넣어주면, Claude가 이 범위 안에서만 문항을 만들어줍니다. A-11에서 "PPT에 없는 내용은 추가하지 말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처럼, 성취기준을 넣으면 범위 밖 내용이 나오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2종 — 기본형과 난이도별
프롬프트를 두 가지 준비했습니다. 빠르게 서술형 3개만 뽑고 싶을 때는 기본형, 난이도별로 체계적으로 만들고 싶을 때는 난이도별을 쓰면 됩니다.
성취기준: [10통사02-03] 행복의 의미와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행복을 위한 조건을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탐구한다.
조건:
- 서술형 문항 3개
- 각 문항에 모범 답안 포함
- 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작성
- 단순 암기가 아닌 비교·분석·적용 유형으로
→ 빠르게 서술형 3개만 뽑고 싶을 때. 채점 기준 없이 문항+모범답안만 나온다
성취기준: [10통사02-03] 행복의 의미와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행복을 위한 조건을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탐구한다.
구성:
① 하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수준 — 1문항
② 중 (적용): 사례에 개념을 적용하는 수준 — 1문항
③ 상 (분석): 두 개념을 비교·분석하는 수준 — 1문항
각 문항에 포함할 것:
- 문항 번호와 난이도 표시
- 배점 (하:3점, 중:5점, 상:7점)
- 모범 답안 (학생 수준 문장)
- 채점 기준 (부분 점수 기준 포함)
조건:
- 특성화고 1학년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장
- 단순 암기형 배제
-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 사용
→ 난이도별 문항 + 배점 + 모범 답안 + 채점 기준이 한 번에. 수행평가 출제에 바로 쓸 수 있다
▲ 기본형 프롬프트 결과 — 비교 유형과 분석 유형 문항이 모범 답안과 함께 나온다
실제 결과물 — 난이도별로 진짜 달라지더라
PROMPT 02를 넣으니까 아래처럼 하·중·상 3단계로 문항이 나왔습니다. 각 문항에 배점, 모범 답안, 채점 기준(부분 점수 포함)이 전부 붙어 있습니다.
▲ 하(기본) — 개념 설명 수준. 배점 3점, 부분 점수 기준까지 포함
▲ 중(적용) 5점 — 사례를 주고 개념을 적용하는 문항. 채점 기준도 상세하다
하 문항은 "행복의 주관적 기준과 객관적 기준을 설명하시오" 같은 개념 확인 수준이고, 중 문항은 구체적인 사례를 주고 거기에 개념을 적용하는 수준, 상 문항은 두 관점을 비교·분석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난이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채점 기준, 그대로 쓸 수 있나?
솔직히 말하면 70~80% 정도는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부분 점수 기준이 "핵심 용어 1개 포함 시 1점, 2개 이상 포함 시 2점" 같은 식으로 나오는데, 이 정도면 실제 채점 때 기준으로 쓸 만합니다.
다만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가지 이상 서술 시 만점"이라고 나왔는데, 우리 반 수준을 생각하면 "2가지 이상"으로 낮춰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세밀한 조정은 교사가 직접 해야 합니다. AI가 우리 반 학생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 단계 더 — DOC 파일로 바로 받기
여기까지가 채팅창에서 문항을 뽑는 단계였는데, 이걸 복사해서 한글이나 워드에 붙여넣는 것도 방법이지만 — Claude한테 DOC 파일로 만들어달라고 하면 바로 인쇄 가능한 시험지가 나옵니다.
▲ "DOC파일로 한페이지에 한문제 되게 잘 정리해줘" — 이 한 줄이면 된다
프롬프트는 간단합니다. 서술형 문항이 생성된 상태에서 이어서 이렇게 치면 됩니다:
→ Claude가 DOC 파일을 생성해서 다운로드 링크를 줍니다. 바로 인쇄 가능
그러면 아래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DOC 파일이 나옵니다. 첫 페이지에 성취기준·문항 구성·배점 안내가 들어가고, 그 다음 페이지부터 한 페이지에 한 문항씩 들어갑니다. 학생 이름 쓰는 칸, 답 쓰는 칸까지 다 세팅되어 있습니다.
▲ DOC 파일 첫 장 — 성취기준, 문항 구성, 배점이 한눈에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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